# 프루사 미니 개봉기
프루사 미니를 받은 지 2주가 넘어가는 거 같은데,
이제서야 여유가 생겨 비닐을 뜯어보았다.
1. Prusa mini (프루사 미니) 외 박스
비닐을 벗겨보니 이제서야 실감이 나는군..
Prusa mini (프루사 미니)는 사이즈가 큰 편이 아니기 때문에
박스도 생각보다는 크지 않았다.
참고로 박스 사이즈는 40.5 x 47.5 x 27.5cm 이다.
2. 박스 개봉
박스를 개봉하면 아래 사진과 같은데,
오른쪽 하단에는 별도 구매한 프루사먼트(프루사 필라멘트)가 자리잡고 있다.
프루사 미니 구매 시, 필라멘트 1개까지는 별도 배송비 추가 없이 배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함께 구매를 추천한다.
3. Prusa mini (프루사 미니) 내용물
1) 주요 부품 테스트 확인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게 영수증 같이 생긴 출력물이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주요 부품에 대한 테스팅 결과 값이 인쇄되어 있었다.
테스트 항목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당연히 모두 "OK"라고 기재되어 있었고,
맨 하단에는 hotend와 bed의 heating 측정 그래프가 표시되어 있다.
제품 출하하기 전에 이런저런 검사했다는 걸 알 수 있어서
왠지 모르게 안심이 된다.
2) USB메모리(8gb) + 하리보 젤리
프루사 제품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이미 알겠지만,
프루사 DIY 제품에는 조립하며 즐기라고 하리보를 넣어주는데,
미니 제품은 조립이 간단하기 때문에 그런지 굉장히 작은 사이즈의 하리보가 들어있다.
작은 곰돌이 10개 정도 들어있는듯...(아직 안 먹었다)
그리고 USB 메모리는 8gb 용량이었는데 TEST용 G-code가 여러 개 들어있다.
요즘 누가 8gb 메모리를 쓰냐고 하겠냐마는,
프루사는 펌웨어 업데이트를 수시로 하기 때문에 펌웨어 업데이트와 출력할 때 G-code 저장용으로
쓰기에는 손색이 없을 듯하다.
3) 핸드북과 스티커
핸드북은 조립 및 사용자 매뉴얼인데,
생각보다 잘 되어 있어서 이것만 봐도 무방하지만 편하게 작업을 하려면 프루사 유튜브 채널의
조립 영상을 함께 보는 걸 추천한다.
그리고 핸드북 사이에는 예상치 않은 스티커가 동봉되어 있었는데
조셉 프루사 아저씨도 포함되어 있었다.
저 시커먼 강아지는 무슨 의미인지도 모르겠고.. 난해하구만
어쨌든 애플의 사과 스티커를 따라 한 거 같은데,
아직까지는 프루사 스티커를 어디 붙이고 싶다는 생각이 전혀 안 든다. ㅎㅎ
4) 샘플 필라멘트 (2종)
샘플용 필라멘트가 2종(Galaxy black, galaxy siver)이 포함되어 있다.
이 샘플 필라멘트는 뭔가를 출력해보기에 충분한 양은 아니라 어디에 쓰라고 준 걸까?
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프루사 미니를 조립하고 나면 First layer Calibration이라고 필라멘트를 출력하며
노즐과 베드 사이의 간격 조정 작업을 해야 하는데 그때 사용하면 좋을 것 같고,
그 이후에 작은 사이즈의 출력물을 테스트 차원에서 뽑아볼 때 사용해보면 될 듯하다.
5) 스풀 홀더 부품류 + 베드시트 + 필라멘트 센서(옵션) + 파워코드+ 조립용 악세사리 등
- 스풀 홀더 부품류 : 필라멘트 스풀을 올려놓는 홀더 DIY부품이 들어있다
- 베드시트 : 옵션 베드를 별도 구매하지 않아서 기본 스틸 시트가 들어 있었다.
- 필라멘트 센서 : 옵션을 선택하여 구입하였는데 정확히 어떤 기능인지는 사용해 봐야 할 것 같다.
필라멘트가 있는지를 검지하는 센서로만 알고 있다.
- 기타 조립에 필요한 볼트, 진동 방지용 폼 등 자잘한 부품류 등이 포함되어 있다.
6) 메인 부품
박스를 개봉하고 위에서부터 동봉되어 있는 부품들을 빼내다 보면
주요 골격이 되는 메인 부품을 볼 수 있다.
구입하기 전에는 뭔가 좀 허접하지 않을까?라는 우려를 했었는데
막상 들어보면 생각보다 묵직해서 견고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플라스틱 부분은 프루사로 출력한 부품이 적용되어 있는데,
디테일은 좀 떨어지는 편이다. 퀄리티 보다 속도 위주로 뽑은 듯...
조립방법은 일단 생략....
프루사 공식 유튜브 채널에 조셉 아저씨가 직접 조립하는 영상을 올린 게 있는데
그걸 참고하면 어렵지 않게 작업할 수 있다.
(기회가 되면 작업 방법에 대하여 간략하게라도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이래 저래 조립하고 Self test 하는 장면을 찍어봤다.
요즘 3D 프린터 필라멘트 유해성 이슈 때문에 불안한 감이 있어,
집에 있는 다용도실에 챔버를 만들고 외부로 환기시킬 수 있도록 작업을 하고 있다.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프루사 미니를 이리저리 굴려보고 경험을 공유하도록 하겠다.